한나라당 정책위는 21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김동근(金東根) 농림부차관과 홍승용(洪承湧) 해양수산부차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무역기구(WTO) 대책토론회'를 갖고 농가소득보전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국회 농해수위 소속인 이상배(李相培) 정책위부의장 등은 특히 양곡유통위원회가 최근 내년도 추곡수매가를 4-5% 가량 인하할 것을 건의한 것과 관련, "농가소득보전대책이 없는 상태에서 수매가 인하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차관은 "양곡유통위원회의 건의는 정부의 수매가 결정과정 중 첫단계에 불과하다"면서 "수매가 문제는 장기적 관점에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또 "단기적으로는 내년도 논농업 직불제 예산을 40만-50만원선까지 상향조정해야 하고 장기적으로는 직불제 대상을 확대해야 한다"면서 "농산물재해보험 지원확대와 비료.농약값 인하 등 농촌에 대한 간접지원방안도 동시에 강구할 것"을 촉구했다. (서울=연합뉴스) 민영규기자 youngky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