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인쇄회로기판(PCB) 생산업체들은 지난달 20%의 매출신장에 이어 이달에도 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19일 대만 현지언론에 따르면 컴펙 매뉴팩처링, 우스 프린티드 서킷, 월드 와이저 일렉트로닉스 등 휴대폰용 PCB 생산업체들은 "11월은 통상적으로 비수기에 해당하지만 이달 매출규모는 10%정도의 증가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노트북용 PCB생산업체들의 경우 현재의 수주확보 현황으로 미뤄 이달 매출이 지난달보다 10%이상 더 늘어 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캐닥 일렉트로닉, 양안 일렉트로닉스 등 머더보드용 PCB 생산업체들의 경우 지난달에 비해 10-20% 수준의 매출감소를 예상했다. 한편 대만의 PCB 생산업체들은 지난달 머더보드, 노트북, 휴대폰 부문의 수주증가와 지난 9월 태풍 '나리'로 인해 지연된 주문까지 몰리면서 출하가 20%나 증가한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