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는 국제유가를 끌어올리기 위한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노력을 지지하기 위해 원유 생산량을 줄일 용의가 있다고 14일 공식 확인했다. 멕시코 에너지부는 이날 밤 늦게 발표한 성명을 통해 OPEC가 약속대로 하루 150만 배럴을 감산하면 멕시코도 하루 생산량을 10만 배럴 줄이겠다고 밝혔다. 멕시코에너지부는 "현재 상황을 감안하고 국제석유시장의 원리를 분석할 때 산유국들이 석유시장을 안정화시키는데 공동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OPEC는 멕시코와 러시아, 노르웨이 등이 부담을 분담하는 조건으로 하루 6% 가량 감산을 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멕시코시티 dpa=연합뉴스) eomn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