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대표 변재국)는 국내 최대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대전 대덕에 준공했다고 15일 밝혔다. 대덕 데이터 센터는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4천4백여평 규모로 구축됐으며 9천 mips(초당 1백만 명령어 처리)급 메인프레임 컴퓨터와 1백50대의 유닉스서버,90 테라바이트(TB)급 저장장치 등 대용량 시스템을 갖췄다. 건물의 내진강도는 7도 이상,지탱 가능한 무게는 1 당 1천 으로 세계적 수준의 안전도와 설비지원체계도 확보하고 있다. SK C&C 측은 "대덕 데이터센터 준공으로 기존의 서울 보라매 재해복구센터,남산빌딩 커맨드&컨트롤센터,분당 데이터센터 등과 연계한 완벽한 정보 백업(back-up)체계가 이뤄져 보다 안전한 IT(정보기술) 아웃소싱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이들 4개 센터의 시스템을 합하면 메인프레임 용량 1만 mips 이상,유닉스서버 4백여대,저장장치 용량 1백30 TB급이 돼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국내 기업 가운데 최고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SK C&C는 대덕 데이터센터 준공을 계기로 최근 중시되는 재해복구서비스 등 IT 아웃소싱 사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조정애 기자 j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