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濠洲) 최대 항공사인 콴타스는 국제 항공수요의 격감으로 전체 인력의 6%에 해당하는 2천명을 연말까지 해고할 계획이라고 15일(이하 시드니 현지시간) 밝혔다. 콴타스 장비직 근로자들은 경영진의 임금동결조치에 항의해 다음주 파업을 벌일 것이라고 3일전 밝힌 바 있다. 미국 테러사건 발생이후 2개월간 전세계 항공업계에선 25만명 이상의 감원이 단행됐었다. 6월말로 끝난 지난 회계연도중 콴타스는 전체 이익의 78%를 국제선 운항에서 획득했었으나 올 회계연도중엔 2개월전 경쟁 항공사의 도산으로 국내항공시장 점유율도 85%로 급등함에 따라 국내선 수입이 크게 올라갈 전망이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