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11월 소비자태도지수가 소폭 상승해 테러사태 여파와 경제둔화세로부터 미국 경기가 조금씩 벗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4일 미국 미시간대학은 11월 중 소비자태도지수가 전달 82.7에서 83.5로 소폭올랐다고 발표했다. 브리핑닷컴이 당초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이들은 11월소비자태도지수가 78.5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었다. 파이낸셜 옥시즌의 스티븐 우드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의 각 가정들은 경제상황에 대해 상대적으로 낙관적인 평가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밖의 이코노미스트들도 테러사태 이후의 금리인하와 주식시장 반등 등 호재에힘입어 소비자태도가 향상된 것으로 해석했다. 한편 미국인의 현재 재정상황에 대한 판단지표로 사용되는 미시간대 동행지수는 전달 94.0에서 94.9로 상승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 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