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월드컵 공동개최국인 일본시장에서 월드컵 특수마케팅에 나섰다. LG전자는 자사의 특별후원하에 일본풋살연맹(일본축구협회 산하단체)이 전국적 규모의 `풋살대회'인 `LG컵 풋살 페스타 2002'를 내년 1월부터 4월까지 일본 전역에서 실시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실내축구' 또는 `미니축구'로 불리는 풋살(5인제 축구)은 작은 실내공간에서도 경기가 가능한 스포츠로 일본축구협회가 100년 구상의 하나로 일본 전역에 보급.확대시키고 있는 가족체육이라고 LG전자는 설명했다. 특히 96년부터 전국규모의 행사가 진행될 만큼 인기가 높아 이번 대회를 앞두고500여개 팀에 5천여명의 신청자가 몰렸다고 LG전자는 전했다. 이번 대회는 오는 12월까지 일반인을 대상으로 참가 팀을 모집, 내년 1∼4월 동경, 오사카 등 일본 8개 주요지역에서 지역별 예선과 결선을 펼쳐질 예정이다. LG전자는 현지 밀착마케팅 차원에서 개최지마다 일본내에서 호평받고 있는 `큐비 패키지제품(독신세대를 위해 소형 TV, VCR, 세탁기, 청소기, 전자 레인지, 냉장고를 패키지로 구성한 제품)과 첨단 디지털가전을 전시, 판매할 예정이다. 또 J-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유명선수를 초청, 어린이 축구 클리닉 교실과 팬사인회 등 각종 이벤트를 개최하고 내달 1일부터 동경지역을 운행하는 시내버스 외부에 `풋살대회' 홍보와 자사제품 광고를 담은 랩핑광고(Wrapping)를 실시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노효동기자 rhd@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