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이하 런던 현지시간) 뉴욕의 여객기 추락 뉴스가 이번주 빈 OPEC(석유수출국기구) 특별 각료회의에서 과잉 공급되고있는 석유를 감산하기 위한 충분한 량의 감산합의를 이끌어 낼 수 없게 만들게 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돼 유가는 급락했다. 이날 기준유인 브렌트유 12월 인도분은 심리적 저항선인 배럴당 21달러선이 무너지고 무려 73센트가 떨어진 20.65달러선에서 거래됐다. 미국산 경질유도 72센트가 급락한 21.50달러에 거래됐다. 뉴욕의 여객기 추락사건은 앞으로 항공여행에 대한 우려를 크게 증폭시키게 될 것으로 전망됐다. 런던의 국제석유거래소(IPE)의 한 중개인은 "현재로선 여러 추측이 무성한 실정이지만 미국정부가 다시한번 민간여객기의 전면 운항 중단조치를 내리게 될 가능성이 있으며 그것은 항공유 수요가 심대한 타격을 입게되는 것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항공유 수요는 지난 9.11 미국 테러 대참사사건이후 이미 크게 감소돼 있는 상황이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