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의 비행기 추락사고로 인한 시장의 불안감으로 국제유가가 급락했다. 13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2일 현지에서 거래된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18.90달러를 기록, 전날보다 1.35달러 떨어졌다. 또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날에 비해 1.27달러 하락한 20.30달러에 거래됐고 서부텍사스중질유(WTI)도 1.08달러 떨어진 21.15달러를 기록했다. 석유공사는 "미 뉴욕의 비행기사고로 항공여행 급감과 이로 인한 항공유 수요의감소 그리고 세계경기의 침체 심화 등에 대한 우려가 시장을 뒤덮고 있다"며 "러시아 등 비OPEC(석유수출국기구)산유국들의 비협조로 OPEC의 감산 추진이 힘을 못 얻는 것도 국제유가 약세의 한 원인"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안승섭기자 ssa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