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원터치 방식의 구강청정제 자동이용기가 개발됐다. 대덕밸리내 벤처기업 이앤엘(대표 박기철)은 가정욕실이나 사무실 식당 공공건물 등의 화장실이나 세면장에 설치해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구강청정제 "디스펜서"를 개발,시장 공략에 나섰다. 디스펜서는 기존 휴대용 구강청정제의 불편함을 해소한 제품으로 화장실이나 욕실 벽면에 간편하게 설치해 누구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이 제품은 최근 가정은 물론 공공건물의 화장실 문화가 크게 개선되고 있는 추세에 맞춰 이들 틈새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유망 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1년여의 연구개발끝에 선보인 이 제품은 특히 무전원 상태에서 원터치로 정량의 가글액을 배출하도록 설계된 게 특징이다. 회사측은 "가정이나 직장이 아닌 외부에서 식사나 음주 후 입냄새 제거를 위해 구강청정제를 사용해왔으나 별도로 휴대해야하는 등 불편이 많았다"며 "이들 업소에 설치할 경우 고객들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어 서비스 개선에 큰 몫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대덕밸리내 냄새제거제 전문제조업체인 폴텍(사장 박성기)과 전략적 업무제휴를 맺고 내용물인 가글액을 제공받고 있다. 폴텍의 구강청정제 원액은 단맛을 내면서 청량감을 주는 자일리톨 성분을 첨가,기존의 구강청정제와 차별화시켰다. 오는12월초부터 본격 판매에 들어가는 이 제품은 대형 할인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어 이미 대량 주문을 받아놓은 상태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 회사는 전국 지사망 및 대리점망 확충에 발벗고 나섰다. 제품 구입업소에는 저렴한 비용으로 기기를 설치해주고 구강청정제 원액도 지속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연간 매출목표는 3백억원으로 잡고 있다. 내년부터 유럽 동남아 등 해외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이 회사의 박기철 사장은 "국내 유일의 제품이어서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다"며 "가정용과 업소용 공공용 등 다양한 제품을 개발해 판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042)621-0688 한경대덕밸리뉴스=연제민 기자 yjm9814@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