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이나 사무실에서 무료로 영상전화를 쓸 수 있는 제품이 나왔다. 대덕밸리내 벤처기업 욱성전자(대표 박배욱.www.wooksung.com)는 ADSL 또는 LAN환경에 접속해 무료로 영상 전화를 할 수 있는 인터넷 영상전화기 "텔레포시(Tele Pho See WVP2000)"를 개발,시장에 내놨다. 이 제품은 영상통화,영상녹화,자동영상응답,다자간 영상회의 기능 등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한글 영어 일어 등 다국어 기능을 지원한다. 터치스크린,그래픽 유저 인터페이스(GUI)를 제공하는 등 사용자 편의성도 크게 높였다. 특히 원격 카메라 컨트롤 기능과 모션 디텍트(외부 움직임 감지)기능을 구현해 원격감시 시스템이나 도난방지 시스템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회사측은 "상하좌우 및 초점거리 조절 기능 등을 이용,인터넷 영상전화기가 설치된 현장을 이용자가 직접 감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카메라에 이상한 움직임이 포착되면 자동으로 전화를 걸어주는 도난방지 시스템 역할도 수행할 수 있다. 이 회사는 지난10월 홍콩과 도쿄에서 현지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제품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최근에는 유럽 중국 등지의 바이어들과 상담을 벌이고 있다. 박배욱 사장은 "이번 영상전화기 개발로 세계 인터넷 영상전화기 개발경쟁에서 한발 앞서 나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ISDN 영상전화기,영상회의시스템 등 기존 제품에 인터넷 영상전화기를 새로 추가해 세계영상통신기기 분야에서 경쟁업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게됐다"고 말했다. (042)487-1175 한경대덕밸리뉴스=홍정민 기자 vvalley00@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