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라운드 출범 협상이 급진전될 조짐이다. 미국이 반덤핑 협정개정을 받아들일 움직임이어서 주목된다. 농업협상에서는 일본의 태도가 유연해지면서 한국만 고립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세계무역기구(WTO) 한국 대표단 수석대표인 황두연 통상교섭본부장은 12일 정례 기자브리핑을 통해 "핵심 쟁점에 대한 의견차가 아직은 팽팽한 상태"라면서도 "당초 13일 오전중 채택키로 한 각료선언문이 다소 늦어지겠지만 통과는 무난할 것"이라고 밝혔다. 농업문제와 관련, 한국의 김동근 농림부 차관은 11일 미국의 J B 펜 농무부 차관과 양자회담을 가졌으나 서로의 입장만 확인하는데 그쳤다. 도하(카타르)=정한영 특파원 c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