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최근 홍콩 쇼핑몰인 타임스퀘어 8층에 500평 규모의 상설전시관을 열어 홍콩과 중국 디지털 시장 공략을 위한 거점 확보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이 전시관에 PDP TV와 LCD프로젝션 TV를 비롯해 LCD 모니터TV 등의 영상제품과 GSM휴대폰, 디지털 캠코더, MP3플레이어 등 첨단 디지털 제품을 선보였다. 이 전시관은 '사이버 가든, 사이버 스카이'라는 컨셉으로 디자인됐으며 홈네트워크 상설 전시관인 인테져 홍콩 파빌리온과 디지털 기술을 선보이는 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12일 삼성전자는 "홍콩에서 디지털 제품의 매출 비중은 전체 매출의 80%에 달한다"며 "이번 전시관 개설로 일반인들이 쉽게 첨단 제품을 접할 수 있게 됐고 삼성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홍콩에서 현재 시장점유율 1위인 모니터, MP3플레이어 등의 디지털 제품 판매 확대와 노트PC, TFT-LCD모니터 등의 성공적인 시장 진입으로 지난해 보다 40% 이상 신장된 4억달러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