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최근 2년내 최저치로 떨어져있는 유가를 회복시키기위해 다음 주 감산조치에 돌입할 것이라고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10일 밝혔다. 유엔 연차총회를 위해 뉴욕에 머물고 있는 차베스 대통령은 이날 총회 개막연설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나흘뒤 OPEC는 유가가 적정수준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생산량을 줄이게 될 것"이라고 말해 오는 14일 빈에서 열리는 OPEC각료회의에서 감산결정이 내려질 것임을 시사했다. 차베스 대통령은 또 "베네수엘라산 석유가격의 경우 전날 배럴당 15.62달러로마감됐다"며 "적정한 가격은 22달러에서 28달러선이 돼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제 유가는 지난 9월11일 미 테러참사이후 2년내 최저수준으로 떨어졌으며 오스트리아 빈의 OPEC 소식통들은 전날 12월초부터 하루 150만배럴수준의 감산조치에들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유엔본부 AFP=연합뉴스) yykim@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