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거래및 전력 회사인 다이네지는 8일 극심한 자금난에 시달리고있는 에너지 그룹 엔론사와의 합병을 협상중이라고 확인했다. 셰브론 텍사코가 27%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다이네지는 성명을 통해 엔론사와의 합병 가능성을 논의중이지만 이를 위한 조건에 대해선 합의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다이네지가 엔론사 주식을 70억-80억달러에 매입하고 추가로 15억달러를 엔론에 투입하는 방안을 논의중이며 셰브론 텍사코가 이에 필요한 자금을 다이네지에 제공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이어 3개사 이사들이 협상을 벌였으나 등락을 거듭하는 엔론의 주식 가격 등 때문에 거래가 성사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욕 AF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