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오는 14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회원국 석유장관 회담에서 산유량을 하루 1백만배럴 줄이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차킵 켈릴 OPEC 의장이 8일 말했다. OPEC의 알리 로드리게스 사무총장도 지난 5일 OPEC가 하루 1백만배럴 감산하게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켈릴 의장은 알제리 국영라디오 회견에서 "유가회복을 위해 산유량을 줄여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면서 "하루 1백만배럴을 줄이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OPEC가 감산할 경우 유가가 회복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OPEC 역외 주요 산유국인 러시아 노르웨이 앙골라 등이 동조할 지 여부에 달려있다고 지적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