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웨일스의 탤보트항에 있는 코러스 제철공장에서 8일 오후 5시 15분께(현지 시간) 폭발사고가 발생, 이 회사 직원 1명이 숨지고 9명 이상이 부상했다고 코러스사가 밝혔다. 코러스사 대변인은 제5번 용광로에서 발생한 폭발사고로 쇳물이 상당량 누출됐다고 밝히고 모든 긴급구조 인력이 출동해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1명이 숨지고 9명의 직원들이 병원으로 후송됐다고 발표했다. 그는 부상자들의 상태는 아직 모른다고 말하고 동원 가능한 모든 긴급조치 자원을 가동하고 있으며 용광로 지역은 현재 안정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코러스 공장에서는 오후 5시 15분께 3차례의 폭발음이 들렸으며 폭발후 제5번 용광로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BBC방송은 전했다. 이 방송은 중상자 몇명을 포함해 14명의 부상자들이 화상전문 치료팀이 있는 스완시의 모리스턴 병원으로 후송됐다고 말했다. 닐 젤링스 사우스웨일스경찰청장은 이날 사고가 테러일 가능성을 배제했으며 인근지역 주민들을 소개시킬 계획도 없다고 말했다. 목격자인 인근주민 베브 로저스 간호사는 한번의 대규모 폭발이 있었고 불길이용광로 위로 치솟았다며 불길이 사라지면서 연기가 났다고 말했다. 앞서 경찰은 당초 이날 사고로 2명이 실종되고 18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화재 발생 경위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으며 경찰과 인명구조대, 소방대 등이출동해 공장 출입구를 봉쇄한 채 진화 및 인명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런던=연합뉴스) 김창회특파원 chkim@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