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메이저가 세계 최대 시멘트업체인 프랑스 라파즈(Lafarge)로부터 1억달러의 외자를 유치키로 확정했다. 동양메이저 노영인 사장은 8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라파즈의 크리스토퍼 부르그니노 법률담당 고문과 분사될 시멘트 사업에 라파즈가 1억달러(지분율 25%)의 현금을 출자키로 합의,계약을 체결했다. 동양메이저는 시멘트사업 부문을 내년초 가칭 '동양시멘트'로 분리시킬 예정이다. 분리되는 시멘트사업은 1조5천억원으로 평가됐다. 신설법인 동양시멘트는 자본금 5천2백억원으로 출범하면서 자산을 담보로 자금을 조달,동양메이저에 초과출자분 9천8백억원을 넘겨주게 된다. 따라서 동양메이저는 9천8백억원과 지분 25% 양도 대가로 라파즈로부터 받는 1억달러(1천3백억원) 등 모두 1조1천여억원의 자금을 확보하게 된다고 밝혔다. 동양메이저는 이 자금으로 현재 1조4천억원인 차입금을 3천억원으로 낮출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동양메이저 관계자는 "시멘트 사업 분리와 외자유치로 부채비율이 크게 낮아지게 됐다"고 말했다. 박주병 기자 jb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