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의 미래생활에 대한 기대와 사회 공동문제에 대한 관심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제일기획[30000]이 전국 5대도시 남녀 3천500명 대상으로 실시한 '2001년전국 소비자조사'에 따르면 1년 뒤 생활에 대해 `향상될 것'이란 대답이 56.9%로 5년 전인 96년도 조사(66.5%)에 비해 10%포인트 가량 줄었다. 사건.범죄.비행 등 사회 공동의 문제에 대한 관심도는 5년 전(34%)보다 10%포인트 이상 줄어든 21.3%에 머물렀다. 반면 세대와 관계없이 인터넷 접촉빈도와 외국 이민에 대한 관심 증가 등과 함께 디지털화, 글로벌화의 추구 경향이 두드러졌다. 세대별 관심도는 유명 브랜드 선호, 인터넷의 필요성, 광고의 영향력 등에 있어서는 차이가 5년 전에 비해 줄어들었고, PC의 생활필수품 인식, 쾌적한 주거환경, TV사극 선호 등은 격차가 더 커졌다. 한편 제일기획은 세대별 특징을 1318세대(13∼18세.중고생)-선행후사(先行後思.행동먼저 생각나중), 1925세대(대학생)-일탈개성(逸脫個性.틀벗고 개성추구), 2632세대(사회초년병)-출사일전(出社一戰.사회진출해 한판전쟁), 3342세대(중년층)-심신분리(心身分離.마음따로 몸따로), 4355세대(장년층)-자건보전(自健保傳.자연 건강보수 전통지향) 등으로 지칭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재웅기자 woong@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