뭇모바일 전자상거래(M-Commerce)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무선인터넷 관련 각 분야 대표기업 7개사가 대규모 연합전선을 구축했다. 기업용 모바일 솔루션 업체인 모빌씨앤씨(대표 황보영철)는 삼성전자,한국통신,KTF,LG텔레콤,한국암웨이,디지탈퍼스트 등 6개사와 제휴해 M-커머스 사업을 공동으로 펼쳐나가기로 합의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제휴에서 기업용 모바일 상거래에 필요한 솔루션 개발은 모빌씨앤씨가,서비스는 한국암웨이,단말기 공급은 삼성전자,통신카드관련 업무는 한국통신,무선 통신망 제공은 LG텔레콤과 KTF,단말기 유통은 디지탈퍼스트가 각각 담당하게 된다. 이들 7개사는 첫 사업으로 1백만명의 한국암웨이 회원을 대상으로 무선 전자상거래 서비스인 "모바일 ABN(Amway Business Network)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회원들은 상품주문에서부터 무선결제,배송확인,실적조회,e메일,회원관리 등을 무선단말기 하나로 모두 처리할 수 있다. 이 서비스를 위해 한국암웨이는 모빌씨앤씨의 무선인터넷(mPOP) 솔루션이 내장된 삼성전자의 무선단말기(M-2000)를 디지탈퍼스트를 통해 이달말부터 1백만 회원에게 공급할 예정이다. 모빌씨엔씨가 공급하는 mPOP 솔루션은 온라인으로 데이터를 내려받아 오프라인에서 작업하는 클라이언트/서버 방식을 채택해 데이터 통신비가 저렴한 게 장점이다. 한국암웨이측은 "이 서비스가 도입될 경우 기존 오프라인에서 해왔던 업무에 비해 6배 이상의 비용과 시간 절감 효과를 볼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모빌씨엔씨 박종호 이사는 "이번 모바일 ABN 서비스는 이제 막 시작단계인 모바일 상거래를 대중화시키는 데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모빌씨엔씨 등 제휴 7개사는 이번 첫 사업에 이어 제조와 유통,금융 등 모든 분야 기업들을 대상으로 모바일 전자상거래(B2B) 사업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또 이를 바탕으로 해외 공동 진출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