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미국의 9월 소비자대출이 전달에 비해 32억달러 늘었다고 7일 발표했다. 이같은 증가폭은 5억달러 증가를 예상하던 월가의 예상치를 큰폭으로 뛰어넘는 수준이다. 미국의 소비자대출은 지난 8월에도 61억달러 증가했었다. 이는 실업률이 5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수입도 1994년 1월 이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져 미국인들이 돈을 상대적으로 더 많이 대출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FRB는 신용카드 대출과 같은 리볼빙대출은 지난 8월 20억달러 증가한데 이어 9월에는 14억달러 늘었고 부동산 담보가 없는 신용대출과 자동차대출과 같은 비(非)리볼빙대출은 지난 8월 41억달러 증가한 데 이어 9월에는 18억달러 커졌다고 밝혔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