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멕시코 북동부 몬테레이(Monterrey)에 1억달러를 투자,가전 종합 생산 공장을 완공했다고 7일 밝혔다. LG전자의 세번째 멕시코 법인인 'LGEMM'의 준공식에는 구자홍 부회장,김쌍수 부사장,주진엽 주멕시코 대사 등이 참석했다. 중남미 공략을 위해 만들어진 이 공장은 10만평 대지에 세워졌으며 직원은 3백6명이다. 우선 냉장고 20가지 모델을 연간 4만대 생산하고 향후 에어컨 전자레인지 세탁기로 점차 생산품목을 늘릴 계획이다. 내년 매출 목표는 8천5백만달러. LG전자는 멕시코는 인구 1억명으로 내수시장이 크고 중남미 공급 전진 기지로 적당한 위치인 데다 북미와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해 관세 장벽이 없는 점이 장점이라고 밝혔다. 한국산은 현재 23%의 관세를 물어야 한다. 특히 몬테레이는 미국에서 2시간,만사니요 항구에서 6시간 거리로 물류 조건이 좋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앞서 멕시코 서북부 멕시칼리에 연간 2백만대 규모의 모니터공장(LGEMX)과 멕시코시티에 93년 판매법인(LGEMS)을 설립했다. LG전자는 멕시코지역에서 올해 총 5억8천만달러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