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당초 1.7%로 내다봤던 올해 실질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마이너스 0.9%로 하향조정할 방침이라고 일본 언론이 6일 보도했다. 일본 내각부는 정보기술(IT) 관련 산업의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비롯해 미국 테러참사, 광우병 파동 등의 영향으로 기업의 설비투자 의욕 및 개인소비의 감소가 불가피하다는 판단에 따라 이같이 실질 성장률 수치를 낮춰 잡았다. 일본이 연중에 해당 연도의 성장률 전망치를 조정하기는 지난 98년 이후 3년만의 일이며, 오는 9일 각의에서 마이너스 0.9% 전망치가 확정된다면 지난 80년 이후 최악의 성장률로 기록된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