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국제유가는 지난달 미국의 실업률이 21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발표로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증폭, 장중한때 배럴당 20달러 아래로 추락해 21개월래 최저치를 나타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중질유(WTI) 가격은 실업률 급등 발표로 장중 배럴당 19.69달러까지 급락, 지난해 2월 이후 처음으로 20달러선 아래로 하락한뒤 결국 전날보다 21센트 내린 20.18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반면 12월물 무연 휘발유의 가격은 갤런당 0.27센트 상승한 54.4센트에 거래됐으며 12월물 난방유는 갤런당 0.61센트 하락한 58.26센트에 장을 마쳤다. 이밖에 12월물 천연가스는 100만 영국열역학단위당 4.2센트 떨어진 3.248달러를 기록했다. 피맛에너지의 존 길더프는 애널리스트는 '실업률 발표 이후 경기침체에 따른 수 요급감 가능성이 거래자들에게 가장 큰 우려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한편 런던국제석유거래소(IPE)에서 12월물 브렌트유의 가격은 배럴당 12센트 높 은 19.77달러에 마감됐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