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지난 9월 세수가 지난해 5월 이후 16개월만에 처음으로 전년도 같은달 대비 감소세를 나타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일 보도했다. 지난 1일 일본 재무성이 발표한 `9월 세수실적'에 따르면 정부 일반회계상의 세수는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5.8% 감소한 2조3천102억엔으로 집계됐다. 세목별로는 법인세가 최근 경기침체에 따른 기업들의 실적부진으로 무려 14.2%나 감소한 2천6억엔으로 감소세를 주도했으며 소비세도 소비수요감소에 따라 5.9%줄어든 3천95억엔으로 나타났다. 또 맥주출하 부진으로 주세도 15.6%나 감소한 1천601억엔에 그쳤으며 가장 비중이 큰 소득세도 봉급생활자의 소득감소로 인해 0.8% 줄어든 9천685억엔으로 집계돼 대부분의 세목에서 감소세를 나타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