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일 "금년 중에 연기금등을 활용해 5천억원의 벤처 투자재원을 추가로 조성하고 벤처투자의 건전성 제고노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오후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벤처기업 전국대회 개회식에 참석, "대내외 경제여건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 지금이야말로벤처정신이 필요한 때"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대통령은 또 "벤처기업, 대학, 투자가, 공공기관간의 네트워킹을 강화해 벤처경영의 시너지 효과를 높여나갈 것"이라면서 "벤처기업간의 전략적 제휴와 M&A(인수.합병) 등 다양한 경영능력을 펼칠 수 있도록 관련제도를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말했다. 이어 김 대통령은 "`벤처육성촉진지구'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벤처기업의 해외거점과 현지전문가 네트워크를 마련해 해외진출을 적극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장재식(張在植) 산자부 장관과 벤처기업인 등 1천여명이 참석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재용기자 jj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