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관리중인 진도가 8천1백억원의 부채 출자전환을 골자로 하는 회사정리계획안을 확정했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31일 출자전환,감자(자본금 감축),비수익사업부 매각 등의 내용을 담은 회사정리계획안을 서울지법으로부터 인가받았다고 밝혔다. 회사정리계획안에 따르면 담보가 없는 정리채권(9천4백70억원)의 90% 가량인 8천1백92억원을 출자전환하며 나머지는 4년거치 6년 분할상환키로 했다. 부채 출자전환에 앞서 기존 발행주식을 20대 1의 비율로 감자를 단행키로 했다. 또 정리담보 채권 2천6백87억원에 대해서는 3년 거치 5년 균등분할 상환키로 했으며 금리는 연 3∼4%로 정해졌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