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소프트웨어 전문개발업체인 토탈소프트뱅크(대표 최장림)는 3차원 방식의 "포트 플레닝 시뮬레이터"와 "크레인 시뮬레이터"를 개발,내년부터 판매에 나설 것이라고 31일 밝혔다. 포트 플레닝 시뮬레이터는 항만관리를 위험없이 싼 비용으로 미리 운영해 볼 수 있는 시스템이다. 신규터미널 설계와 기존 터미널의 설계변경을 할 경우 터미널의 배치와 동선체계 등의 최적화 설계방안을 만들어내고 운영개선 사항을 분석한 뒤 3차원영상으로 보여준다. 도착선박의 특징과 장치장 현황등 실제 터미널 상황을 반영할 수 있는데다 게이트와 안벽,장치장 등 하부모듈을 합친 통합 정밀시뮬레이션 시스템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크레인 시뮬레이터는 컨테이너터미널의 크레인 장비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용 시스템이다. 실제 크레인의 부속장치와 운전특성,현장작업의 모든 조건을 3차원 가상현실기법으로 현실감나게 교육 훈련시키는 가상현실 시뮬레이터다. 회사측은 이 제품이 행동 및 선실시스템,음향처리와 시현,훈련교관실,크레인 시스템으로 구성돼 크레인과 관련해 종합적이면서도 다양한 훈련교육을 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최장림 사장은 "이 제품들은 선박의 대형화에 따른 활발한 터미널 건설과 심화되고 있는 크레인 기사 부족 현상을 대비하기 위한 차세대 제품들"이라며 "외국 항만관련 회사들의 문의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051)630-7051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