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분기 중 미국의 벤처 투자는 전년 동기에 비해 73%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미 벤처캐피털협회(NVCA)에 따르면 올해 3.4분기 중 미국의 벤처 투자규모는 77억달러로 284억달러였던 전년 동기에 비해 7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애널리스트들은 올해 들어 9달동안 모두 310억달러의 벤처 자금이 유입됐다면서 여전히 벤처 투자가 상대적으로 매력을 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3.4분기 중 투자된 벤처 자금 가운데 81%는 신규 기업보다는 기존의 포트폴리오에 편입된 기업으로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 90년대 이래 최초로 지난 2.4분기에 이어 3.4분기에도 신생 기업에 대한 벤처 투자 비율이 30%를 밑돈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벤처 투자는 지난해 4.4분기에 213억달러를 정점으로 올해 1.4분기 122억달러, 2.4분기 111억달러로 감소 추세를 기록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