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밸리내 벤처기업인 씨아이제이(CIJ.대표 백종태)가 세계적으로 극히 일부 기업만 생산하고 있는 이동통신 단말기 핵심부품인 2.0mm 초박형 듀플렉서를 개발,세계시장 공략에 나섰다고 30일 밝혔다. 듀플렉서는 이동통신 단말기의 송수신 양방향 통화품질을 좌우하는 핵심부품. 특히 2.0mm 초박형은 세계적으로 일본 무라타,미국 CTS 등이 생산하고 있다. 씨아이제이는 기존 경쟁제품에 비해 고품질을 유지하면서도 가격은 대폭 낮춰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늘려 나갈 계획이다. 회사측은 "시제품을 사용해본 국내 일부 단말기제조업체로부터 성능 및 가격 경쟁력면에서 기존 제품을 능가한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중국 동남아국가 등에서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단말기용 초박형 듀플렉서 외 중계기용 듀플렉서와 필터를 생산하고 있으며 차세대 이동통신인 IMT2000 등 신산업 고주파 부품을 개발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현재 대덕밸리내 9개 벤처기업과 연합해 연구소를 건립중에 있다. 경기도 기흥에 1천5백평규모의 부품 생산공장 건설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3월 KAIST출신인 백종태 사장이 설립한 이 회사는 자본금 5억4천만원에 직원 20여명을 거느리고 있다. (042)621-2880 한경대덕밸리뉴스=연제민 기자 yjm9814@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