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일관 수송체제를 갖추고 35개국 70항구를 기항,전세계 6천여 곳의 목적지로 화물을 운송하는 한진해운.이 회사는 조직내 지적자산을 극대화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지식창조형 기업으로 탈바꿈했다. 전사적으로 분산되어 있는 개별 시스템의 정보지식을 통합 운영할 수 있는 체제를 갖췄다. 이를 위해 지난 99년 지식경영팀을 구성,본격적인 지식경영에 나섰다. 여타 기업들과 달리 전산프로젝트만이 아닌 조직문화 변신운동으로 지식경영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전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정보공유가 바로 기업의 핵심적인 역량이자 서비스의 질을 결정하는 요소라는 점을 감안,원활한 커뮤니케이션과 정보 공유에 주력하고 있다. 전사적인 EDMS(문서관리시스템)나 그룹웨어(전자메일 게시판 전자결재) 등의 통합시스템 구축이 대표적인 사례다. 조직면에서도 CKO(지식관리담당 최고책임자)를 별도로 임명해 활용하고 있다. 한진해운은 또 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지식 마일리지 제도"를 도입,시행중이다. 포상기준을 만들어 현재 분기별로 시상하고 있으며 올해 말에는 포상과 함께 인사고과에도 반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