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앙은행(ECB)은 각국 정치인들의 잇단 금리인하 요구에 불구하고 25일 금리를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ECB는 이날 정례 회의를 열고 금리 조정 여부를 논의했으나 조달 금리(레피)를 현행 연 3.75%로유지키로 결정했다. 앞서 로랑 파비우스 프랑스 재무장관과 안토니오 구테레스 포르투갈 총리 등은미국 테러사태의 여파로 경제적 불확실성이 증폭하고 있다면서 추가 금리인하를 촉구했다. ECB가 현행 금리를 유지키로 결정하자 시장에서는 실망감이 퍼지면서 유로화 가치는 유로당 0.8902 달러에서 0.8880 달러로 급락했다. (프랑크푸르트 AP AFP=연합뉴스) ycs@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