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전국 백화점 방송국을 끌어들여 대대적인 디지털TV 판촉에 나선다. LG전자는 롯데 현대 등 전국 20여개 주요 백화점의 협조를 받아 12월까지 서울 부산 광주 등 전국 도시에서 '디지털 TV 백화점 로드쇼'를 하겠다고 25일 밝혔다. 또 26일 수도권에서 처음으로 디지털 본방송을 시작하는 SBS와 1년간 '생방송 인기가요'의 고선명(HD)프로그램 제작 지원 프로농구 경기 중 LG세이커스의 주요 경기를 HD화면으로 중계방송 디지털TV를 광고할 때 '디지털TV 본방송 개막 경축'이라는 내용의 문구를 삽입하는 방식으로 공동 마케팅에 나서기로 했다고 전했다. 또 철도방송과 공동으로 서울 부산 등 전국 주요 철도역에 60인치 PDP TV를 설치하는데 합의했다. 타깃마케팅 차원에서 최근 대전과 광주에서 '엑스캔버스배'골프대회를 연데 이어 다음달엔 부산에서 경기를 열 계획이다. 로드쇼에서는 PDP(벽걸이)TV, LCD TV, DVD홈씨어터 등 디지털TV 관련 제품을 집중적으로 전시해 '디지털붐'을 일으킨다는 계획이다. 소비자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매직쇼, 영상빙고게임 등 각종 이벤트도 마련했다고. LG전자는 이달말부터 16대9배율의 42인치 PDP TV를 출시하고 연내에 기존 프로젝션TV보다 두께를 30%가량 줄이고 색번짐을 없앤대신 가격은 1.25배 올린 SFPD방식의 프로젝션TV를 시판할 계획이다. 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