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2차대전 이후 처음으로 제안된 전쟁채권 발행안이 미국 하원을 통과했다. 미 하원은 23일 테러사태 복구와 대(對)테러전쟁을 돕는 데 사용될 전쟁채권 발행을 표결을 통해 승인했다. 이에 앞서 상원도 지난달 재무부 예산 수정안 형식으로 전쟁채권을 승인했다. 분석가들은 전쟁채권 발행이 미 국민들의 사기 진작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브루킹스 연구소의 경제학자인 헨리 아론은 채권발행에 대해 "재정적인 관점에선 무의미하지만 심리적인 관점에선 약간의 효과가 있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송대섭 기자 dss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