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대의 PC업체인 후지쓰가 비수익성 사업정리에 따른 구조조정비용으로 2001회계연도 2분기에 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24일 블룸버그통신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조사에 참여한 4명의 애널리스트들은후지쓰가 올 2.4분기 동안 평균 1천730억엔, 주당 87.3엔의 손실을 기록할 것으로내다봤다. 이 회사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305억엔의 순익을 기록했었다. 후지쓰는 24일 오후 3시(현지시간)에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지난7월에는 총 1천550억엔의 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었다. 후지쓰는 데스크탑 PC용 하드디스크 드라이브 생산을 전면 중단하는 등 비수익성사업 정리에 진력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2001회계연도에 1만6천400명의 직원을 해고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 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