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NEC는 자사의 컴퓨터.서버 사업부를 미국의 솔렉트론에 매각하기로 원칙적인 합의를 보았다고 23일 밝혔다. NEC는 컴퓨터.서버를 생산하는 `NEC 이바라키'를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의 EMS(전가기기 수탁생산) 기업인 솔렉트론에 매각키로 방침을 세우고 최종협상을 개시했다면서 내년 1분기중에 타결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솔렉트론은 지난해 소니로부터 미야기현의 자회사를 매수한 바 있어 NCE와의 협상이 타결되면 일본내에 2개의 생산 거점을 마련하게 된 셈이다. NEC 이바라키의 직원은 약 650명으로, 개발부서를 제외한 생산부문을 따로 분리해 회사를 신설하고 전체 주식과 약 500명의 인력을 솔렉트론에 2002년 3월까지 양도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인 매각 내용은 추구 협상에서 구체화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 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