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와 석유공사가 베트남 국영회사 페트로베트남 등과 합작투자형태로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는 베트남 해상유전에서 원유매장량이 추가로 발견됐다고 다우존스가 23일 보도했다. 베트남의 관련업계 관계자는 이날 다우존스와의 인터뷰에서 새로 원유매장량이 확인된 지역은 베트남 인근해안의 수투방(일명 골든 라이온)광구로, 규모는 3천500만-4천만t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수투방은 지난해 3천500만t의 원유가 발견된 수투덴(일명 블랙 라이언)지점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 원유는 지하 3천300m 지점에서 발견됐으며 유정에서는 미국석유협회(API) 비중 37도의 원유가 하루 1만1천388배럴가량 흘러나오고 있다고 합작투자사 가운데 하나인 미국의 코노코측이 밝혔다. 한국은 전체지분의 23.25%(석유공사 14.25%, SK 9%)를 출자, 페트로베트남의 50%를 제외하면 가장 큰 지분을 갖고 있다.특히 한국의 기술에 의해 개발되고 있고 생산량은 한국이 우선 처리할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기도 하다. 한편 페트로베트남은 남부해안의 추우롱지점에서도 유정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