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산이 이달 중순 이후 금강산 관광사업에서 반짝 '단풍' 특수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현대아산에 따르면 단풍 관광이 절정에 달했던 10월 2∼3주 금강산을 다녀온 관광객은 매항차 400명을 넘어서 200∼300명선에 그쳤던 단풍철 시작 전보다 30%이상 증가했다. 12일 셔틀쾌속선 설봉호편으로 속초를 떠나 금강산을 다녀온 관광객은 422명이었고 15일 출항편 관광객은 467명이었으며 18일 출항편 관광객은 510명이나 됐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설봉호 및 현지의 해상호텔 숙박시설 수용규모(1실2인 기준)를 감안할 때 금강산 관광 정원은 460명이 최대치"라며 "500명을 넘은 경우 단체객일부가 같은 방에 3∼4명씩 자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단풍철이 시작되기 전인 이달 3일 출항편 관광객은 343명이었고 6일과 9일 속초를 떠나 금강산을 다녀온 관광객은 각각 271명, 365명이었다. 예약상황을 볼 때 24일 출항편으로 492명이 금강산 관광을 할 예정이고 이후 10월에 남은 2차례의 설봉호 운항편에도 400명 이상이 예약한 상태여서 단풍 특수는이달 말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겨울 관광객 모집에는 금강산의 아름다운 `설경'이 부각되도록 적극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영묵기자 econom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