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영상처리기술 개발업체인 칩스브레인(대표 오승호)은 생체인식 및 카메라 제조업체인 신테크(대표 김운용)와 네트워크 카메라에 쓰이는 디지털신호처리 주문형반도체(DCP ASIC)칩 공급과 관련해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칩스브레인은 이번 제휴를 통해 독자 개발 제품인 네트워크 카메라용 DCP ASIC칩 5만개를 신테크에 1차 공급하기로 했다. 1년 6개월의 기간을 거쳐 제작된 DCP 칩은 카메라 안에 들어가는 CCD(전하결합) 센서의 영상신호를 자동으로 보정해주는 DCP를 내장한 주문형 칩으로 그동안 소니 필립스 등 일부 업체에서만 생산됐던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지금까지 신테크는 소니와 필립스로부터 이더넷 웨이브릿 DCP 등 핵심 영상칩 5개를 낱개로 공급받아왔는데 앞으로 칩스브레인의 DCP ASIC칩을 사용하게 되면 카메라를 훨씬 가볍고 저렴한 가격으로 만드는 게 가능해진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오승호 대표는 "해외에서는 PC 없이 원격지에서 인터넷을 통해 영상서비스를 할 수 있는 네트워크 카메라가 상당히 보편화된 상황"이라며 "미국 일본 프랑스 등 해외시장에서 명성을 갖고 있는 신테크사의 네트워크 카메라인 스마일캠을 통해 기술을 알릴 수 있게 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02)866-9462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