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21일 국제유가가 더 하락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을 방문중인 차베스 대통령은 이날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베네수엘라 등석유수출국기구(OPEC) 3대 산유국이 현행 배럴당 평균 21.50달러 수준으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유가를 끌어올리기로 합의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날 러시아로 떠나기 앞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제유가를 공정한 수준으로 환원시키기 위한 전략을 채택해 놓고 있다"고 말했다. 차베스 대통령은 OPEC 회원국과 비회원국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21일 간의 해외 순방을 진행중이다. 차베스 대통령은 평균 유가가 22~28달러 선을 유지하기를 희망하고 있으며, 베네수엘라는 이에 따라 자국의 산유량을 이미 10%(하루 35만배럴) 감산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