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 부품업체들이 전북지역 산업단지로이전을 서두르고 있다. 21일 전북도에 따르면 최근 인천에서 대우차 부품업체를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가진 결과 인천 남동공단의 대우차 1차 협력업체 ㈜동주가 김제시 순동산업단지에입주키로 결정하는 등 상당수 업체의 이전이 가시화되고 있다. ㈜동주는 77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내년 4월까지 1만7천448㎡의 부지에 공장을설립하고 인천공장 및 본사를 김제로 이전할 계획이다. 또 특장차 부품업체인 세화기계㈜도 9천917㎡에 공장을 신축할 예정이며 자동차부품업체 5곳도 김제 순동공단에 입주하기 위해 김제시와 상담중이다. 도는 GM의 대우자동차 군산공장 인수로 부품업체의 개편이 가속화돼 인천지역부품업체가 전북으로 대거 이전할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이전기업에 대한 세제혜택과 자금지원 등 유치전략을 마련해 놓고 있다. 그러나 인천지역 상공인들이 대우차 부품업체의 이전을 반대하는 분위기여서 개별접촉을 통한 유치활동을 펴기로 했다. 부품업체의 전북 이전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GM이 대우차를 인수하면 향후 군산공장이 주력공장이 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전주=연합뉴스) 이윤승기자 lov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