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등록기업인 솔고바이오메디칼(대표 김서곤)은 레이저 녹내장 치료기(모델명 SolCure-L03)를 독자기술로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연구진은 이번에 개발한 녹내장 치료기가 모양체(毛樣體.안구의 끝 부분)의 멜라닌 색소를 응고시켜 방수(房水.눈의 각막 뒤와 홍채 사이에 들어 있는 액체)의 양을 조절함으로써 녹내장을 치료한다고 설명했다. 솔고바이오는 삼성의료원 기창원 교수팀에 의뢰, 외국제품과 성능을 비교실험하고 있으며 내달 안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이 제품에 대한 제조 및 품목 허가를취득, 안과 치료기 전문업체인 비젼테크놀로지와 공동 판매에 들어갈 계획이다. 솔고의공학연구소 안세영 소장은 "이번 제품은 제3회 아시아-오세아니아 녹내장학회에 출품해 호평을 받고 있다"며 "식약청 품목 허가가 나오면 병원을 대상으로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길원기자 scoop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