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인 광물 개발업체인 아이반호 마인즈가 전라남도에서 상당히 유망한 금맥을 발견, 내년부터 생산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캐나다 토론토와 호주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광물개발업체 아이반호 마인즈는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전남 남해안 일대의 '성산 금.은광 개발사업'에 대해 최근 한국정부 당국으로부터 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아이반호는 '성산 개발사업지역'내의 '은산광구'와 '뫼산 광구','군산광구' 등 3개 광구 가운데 우선 은산광구에서 내년초부터 소량의 고품위 금을 생산할 예정이며 현재 최적의 굴착지점 파악작업을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미얀마에서 동광을 운영하고 있으며 피지의 엠퍼러금광과 카자흐스탄의 바키르치크 금광 등에도 지분을 갖고 있다. 현재 한국 외에도 몽골과 미얀마에서탐사 작업을 진행중인 국제적인 광물 탐사.개발업체다. 아이반호는 앞서 지난 4월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에서 금과 은이 함유된 광맥을 발견했으며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힌 바 있다. 아이반호의 웹사이트가 제공한 탐사지도에 따르면 광구는 목포와 해남. 진도 사이의 남해안 지역과 가사도로 돼 있다. 아이반호는 국내에서 90%의 지분을 갖고 출자한 K사를 통해 탐사 작업을 벌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 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