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민주당은 19일 서해안 일대를 동북아물류서비스 기지로 활용하기 위해 자유무역지역 조성을 추진키로 했다. 당정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진 념(陳 稔) 경제부총리와 민주당 강현욱(姜賢旭)정책위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당정회의를 갖고 이같은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민주당 강운태(姜雲太) 제2정조위원장이 밝혔다. 강 위원장은 "우리나라가 아시아권을 대표하는 제조업 생산기지에서 21세기 지식정보산업을 비롯한 서비스 중심기지로 한단계 도약할 필요성이 있다는데 당정이인식을 같이했다"며 "인천공항과 평택, 아산, 군산, 목포로 이어지는 서해안벨트를중국을 겨냥한 서비스 물류기지로 적극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당정은 이를 위해 인천공항 배후지 개발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각종 항만과 철도,도로 등 물류시설을 대폭 확충하기로 했다. 강 위원장은 "물류시설이 집중된 지역을 중심으로 자유무역지역을 설정해 단순한 물류서비스 뿐 아니라 금융, 하역, 컨설팅, 상품 재포장 서비스 등 종합적인 서비스기지로 육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전승현기자 shch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