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도시바와 마쓰시타전기는 액정표시장치(LCD) 사업을 통합,내년 4월에 새회사를 공동설립하고 이 회사에 생산 및 개발관련 부문을 모두 이전키로 17일 합의했다. 두 회사가 핵심 성장사업으로 꼽히는 LCD를 하나로 합치기로 한 것은 한국 대만 업체들의 가격 공세로 채산성이 급속 악화,현 상태로는 수익기반 유지가 불가능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들 회사의 통합후 일본 시장 점유율은 11.9%로 샤프의 22.2%에 이어 2위로 부상하게 된다. 도쿄=양승득 특파원 yangs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