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 여수사업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제안활동상을 받게 됐다. 능률협회는 이 회사의 대표이사와 여천공장장이 개선활동에 대해 상당한 추진력을 갖고 있으며 삼성그룹 내에서 경영혁신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제일모직의 개선활동은 세 가지로 운영된다. 원가절감활동, 전사적 생산성향상 설비관리활동(TPM), 개선제안활동이 그것. 인터넷 제안 시스템을 도입한 것은 물론이다. 제일모직은 "과거에는 소수 주도층이 혁신활동을 전담했지만 지금은 사원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며 "대표이사부터 사원에 이르기까지 전 임직원이 경영에 대해 공감대를 갖게 함으로써 애사심을 높여 전사에 개선활동을 정착시킨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설명했다. 제안실적은 지난 98년 1만8천여건에서 지난해 5만6천여건으로 늘어났다. 올들어서는 더욱 증가해 상반기에만 4만4천여건에 달했다. 회사측은 경제적 효과가 연간 3백억원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