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제2의 이동통신업체인 차이나 유니콤은 내년부터 CDMA방식에 기반한 네트워크 서비스를 개시한 이후에 GSM 관련 지출을 줄일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17일 보도했다. 차이나 유니콤은 앞서 중국내 CDMA 네트워크 구축사업이 오는 10월말까지 완료될 것이며 CDMA에 기반한 본격적인 서비스는 내년초와 2월 12일 사이에 실시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차이나 유니콤은 이와 관련, 오는 12월부터 기존 GSM 가입자들을 상대로 CDMA방식의 휴대전화에 가입하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차이나 유니콤은 "CDMA방식의 네트워크 구축사업이 끝난 뒤 그 성능이 입증되면GSM에 대한 자본 지출을 대폭 삭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국에 GSM방식 기술을 수출하고 있는 노텔 네트웍스와 모토로라 등의 기업이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이 통신은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