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앞으로 광우병 감염여부에 대한공식적인 발표는 2차 검사가 끝난 이후에 하기로 했다고 일본 언론이 17일 전했다. 일본 정부의 이런 방침은 지난주 도쿄(東京)에서 `광우병 감염 2호'로 추정되는소가 발견된 사실이 1차 검사결과 드러났으나, 2차 검사후 음성반응을 보여 광우병이 아님이 판정되는 등 소동을 겪은데 따른 것이다. 후생노동성은 18일 전국 식육처리장에서 식육처리되는 모든 소에 대해 광우병감염 여부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기에 앞서 이같은 방침을 확정했다. 한편 농수성은 광우병에 대한 긴급대책의 일환으로 현재 시중의 유통단계에 있는 냉동육 1만3천t을 정부가 전량 사들이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냉동육 전량 수매에따른 비용은 1백억엔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연합뉴스) 고승일특파원 ksi@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