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최근 미 테러 참사의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항공업계에 2천5백억원의 재정융자를 지원키로 했다. 정부는 16일 오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진념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경제장관 간담회를 갖고 보험료 인상과 운항중단 등에 따른 항공업계의 손실 일부를 재정에서 융자 지원키로 결정, 2차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할 때 재정투융자 특별회계에 2천5백억원을 반영키로 했다. 또 주택 건설을 활성화하기 위해 다세대·다가구주택에 대한 대출금리를 연말까지 연 7%에서 6%로 내리기로 했다. 정부는 항공업계 지원과 관련,재정융자 이자율과 항공사별 할당액 등은 항공사의 보증여력 등을 감안해 내달중 결정키로 했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