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석유수출국기구) 회원국들이 계속 떨어지고 있는 국제 유가를 끌어올리기 위한 감산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긴급 각료회의를 이번주에 개최할 계획이 없음을 밝혔다고 CNN닷컴이 15일 보도했다. CNN은 최근 수일간 OPEC회원국들 사이엔 계속 떨어지고 있는 유가를 끌어올리기위한 감산 결의를 위해 오는 11월14일의 정기 OPEC각료회의 이전에 긴급회의를 소집해야한다는 추측이 무성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CNN은 오일뉴스웹사이트의 보도를 인용,OPEC의장인 차킵 케릴이 하루 70만-100만배럴의 감산을 위한 긴급 각료회의가 오는 19일 개최될 것이라는 추측에 대해 부인했다고 전했다. 포르투갈 주재 베네수엘라대사관측이 감산을 위한 OPEC 긴급각료회의의 소집가능성을 흘린데 대해 알제리 석유장관이기도 한 켈릴의장은 OPEC회원국들은 국제 석유시장 안정을 위해 비OPEC 산유국들과 논의를 진행중이라고만 밝혔다. OPEC은 기준유가를 배럴당 22-28달러 범위내로 유지하기로 결의가 돼 있으나 9.11 미국 테러 대참사사건이래 원유 수요가 격감해 이 OPEC밴드가가 제대로 지켜지지못하고 있다. CNN은 최근 전세계 경제의 침체가 에너지 소비에 영향을 미치게 되고 미국 테러참사사건에 따른 항공승객 감소로 항공기유의 수요가 격감돼 국제 유가는 OPEC 밴드하한선이하로 떨어졌었다고 지적했다. 지난 주말 런던 국제석유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21.8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었다. (서울=연합뉴스)